"설치비 100만원, 월 이용료 10만원씩 내는 POS(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)는 이제 그만."
소상공인들의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무료 QR 주문 시스템 '오디블리'가 출시되어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. 설치비와 월 이용료, 위약금까지 모두 없앤 파격적인 조건으로, 복잡한 절차 없이 단 3분 만에 도입이 가능해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.
"비용 부담에 망설였는데…매출까지 늘었어요"
서울 마포구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김영수(38) 씨는 최근 오디블리를 도입하고 한숨 돌렸다. 이전에는 주문을 놓칠까 봐 카운터를 떠나지 못했지만, 이제는 주문이 들어오면 개인 휴대폰으로 카카오톡 알림이 와 안심하고 다른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.
김 씨가 오디블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때문이었다. 그는 "기존 POS 업체들은 설치비만 100만원이 넘고 매월 고정 비용이 발생해 부담이 컸다"며 "오디블리는 기본 기능이 전부 무료고, 카카오톡 알림 비용(건당 40원)만 내면 되니 한 달에 1만원도 채 안 나온다"고 만족감을 드러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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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3분 설정'의 간편함, 디지털 전환 문턱 낮췄다
오디블리의 가장 큰 혁신은 단순함에 있다. 기존 업체들이 기사 방문 설치로 반나절 이상 소요됐던 것과 달리, 오디블리는 사장이 직접 웹사이트에서 메뉴를 등록하고 QR코드를 출력해 테이블에 붙이면 모든 설정이 끝난다. 이 과정은 단 3분이면 충분하다.
이러한 간편함은 그동안 높은 비용과 복잡한 과정 때문에 디지털 전환을 망설였던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. 분식점을 운영하는 박모(45) 씨는 "계약 기간이나 위약금 부담 없이 무료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"이라며 "점심시간처럼 바쁠 때도 주방에서 요리하며 카톡으로 주문을 확인할 수 있어 일손을 덜었다"고 말했다.
핵심은 '주문 누락 방지'와 '합리적 비용'
오디블리는 소상공인의 가장 큰 고민거리를 정면으로 파고들었다.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.
- 완전 무료 시작: 설치비, 월 이용료, 위약금 없이 부담 없이 시작.
- 3분 초간편 설정: 기사 방문 없이 사장님이 직접 3분 만에 설정 완료.
- 카카오톡 실시간 알림: 주문이 들어오면 사장님 휴대폰으로 바로 알려주어 놓칠 걱정 제로.
- 합리적 과금: 카카오톡 알림 기능만 사용한 만큼(건당 40원) 지불.
오디블리 개발팀 관계자는 "사장님들이 가장 우려하는 '주문 누락' 문제를 카카오톡 알림으로 해결한 것이 핵심"이라며 "복잡한 기술은 우리가 맡을 테니, 사장님들은 편하게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"라고 밝혔다.
비용과 복잡함이라는 두 가지 큰 산을 허문 오디블리가 100조원 규모의 외식 시장에서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있던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'게임 체인저'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.